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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2008년 각 방송사에서는 자신들의 드리마 드라마를 자축하기 위해 연기자를 불러 놓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뭐 황금연기상을 만들지 않나 뭐 상도 쪼개서 무슨부문, 부슨부문 나눠서 퍼주질 않나 고질적인 문제는 있지만 그건 일단 제쳐놓고, 그냥 훑어보고자 한다.
 
 1. KBS 연기대상
  엄마가 뿔났다의 인기와 김혜자씨의 '뿔난'연기는 KBS에서 인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그 밖에 태양의 여자 김지수의 최우수 연기상도 괜찮았다. 특히 어느 뉴스기사대로 이순재씨에게 공동수상을 할 수 있었지만, 송일국만을 택한 KBS의 엄격한 시상기준은 높이 살만하다.

  2. SBS 연기대상
  민영방송인 만큼 '막장 드라마, 막장 연기대상'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이번 연기대상은 그나마 자제하였다는 평이 우세하다. 톱 스타 10 상인가 뭔가 무더기로 이상한 상을 주는 백태는 벗지 못했지만, 적어도 공정하고 개관적으로 최우수 연기상, 대상 등을 주었다는 평이다. (공동수상도 올라갈 수록 거의 없었다. 온에어 빼고)

  3. MBC 연기대상
  올해 제일 말이 많은 방송사 연기대상은 MBC연기대상이라 할 수 있겠다. 공동수상 남발, 에덴의 동쪽 띄워주기, 배용준의 개인적인 편들기, 배용준 띄우기 등 많은 논란이 있다. 허나 그 중에서도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한 작품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점에 동의하며 아래 '온에어'의 명장면으로 내 이야기를 대신하려고 한다.
(::참고:: 오승아:송승헌, 추연우:김명민 - 내 소견을 위한 해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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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맑은마루
  우리 민족에 있어서 일제치하 다음으로 가슴아픈 일이 일어났다. 토지보상에 대한 원한으로 불을 질러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없어진 것이다. 2월 11일에 없어졌으니 벌써 1주일이 가까워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불을 지른 채 모씨의 잘못이겠지만, 조금만 들어가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못 되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봐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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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무원의 떠 넘기기는 극에 달하다
  이번에 언론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었듯이,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은 서로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떠들고 있다. 이는 서울 중구청과 KT텔레캅도 마찬가지다. 분명 서로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 하지 않고, 저쪽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개탄스럽니다. 공무원 개혁이 이래서 나오는 거다.

 2. 오로지 돈,돈,돈... 나머지는 거의 '무시'수준
  이건 우리 한국 사회에서의 고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양극화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서민들에게 점점 '돈'이 삶을 죄어오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되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서민들은 점점 돈에 대한 생각만 하게 되고, 다른 가치들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다른 가치들과 더불어 문화재도 점점 관심 속에서 사라지고, 결국 숭례문 화재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안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밀알만큼의 책임이라도 가져야 한다.

 3. 불탄 숭례문, 이명박 정부에게 보내는 경고
   - 숭례문 개방, 전시 행정의 대표적 사례
   - 민족의 얼을 뒤로 하는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은 이 모든 잘못이 노무현이 문화재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다고 쏘아붙이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보여준 전시성 행정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숭례문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공원을 조성하자고 하여 2005년 숭례문은 시민들에게 개방이 되었다. 물론, 숭례문을 개방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숭례문을 개방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단지, '숭례문을 개방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보여줘 나 명박이가 대통령감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이는 현 시장인 오세훈 시장도 마찬가지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 시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숭례문의 화재는 조상님들께서 다른 건 안중에 없고 오로지 돈만 밝히는 이명박정부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초등학교 부터 영어 외에 다른 과목도 한국어를 버리고 영어로 쓰자는 생각에서 부터 (이는 철회되었지만, 영어 교사 늘리는 건 바꾸지 않음) 국토의 환경은 안중에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경부운하까지. 이명박 정부가 펴는 정책에는 민족의 정신이 결여되어 있다. 이를 경고하기 위해 조상님들은 국보1호의 소실로서 보여준 것이 아닐까?
Posted by 맑은마루

  오늘 치뤄진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의 대통령선거보다 식상했고 재미도 없었으며, 암울하기만 하였다. '경제'를 살려준다는 소리에 솔깃한 서민들은 그를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찍어 주었기 때문이다. '서민경제'가 아닌 '부자경제'를 살려줄 대통령후보를 말이다.

  이제 서민들은 스스로 뽑아준 대통령에게 치일 일만 남았다. 건강보험 민영화로 시작되는 그의 정책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오히려 지금보다도 못한 서민의 삶을 5년 동안 살아야 할 것이다. 이건 내가 내리는 저주가 아니다. 이명박씨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일 뿐이다.

Posted by 맑은마루
  클래지콰이를 알고 노래를 좋아하게 된 건 2004년 말 즈음이었을 것이다. 어떤 이의 배경음악에 클래지콰이 노래가 나왔는데 노래가 참 신선하고 고상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마음에 들었고,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 마다 배경음악을 꾸준히 구입하며 내 미니홈피에도 배경음을 넣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그 노래를 부르는 대표적인 두 사람(알렉스와 호란)은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온 게 내가 본 것 중 유일했었다.

  그런데 이들이 TV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했던 작렬~! 뭐시기라던가, 또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라던가 등등... 아마 3집이 나오고부터 활동을 많이 하는 듯 하다. 뮤직비디오도 프로그램 말미에 잘 나온다. TV에 자주 나오다 보니, 참 반갑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다. 그렇게 나가서 망가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역시 앨범만으로 벌어먹고 살기에는 많이 어려웠나 보다. 클래지는 보이지 않지만, 그 대표적 가수 2사람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말하고 행동하고 그러는 모습이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음반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이들이 나오지 않으려나. 아니면 음반 홍보를 위해서라도 자주 나와야 하나... 음.. 잘 모르겠다. ^^
Posted by 맑은마루


  무한도전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집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각 에피소드마다 거짓, 꾸밈이 없는 웃음을 만들고, 사람들은 그 솔직한 웃음에 재미있어 한다. 그 덕분에 시청률은 20%중반을 넘나들고 있고, 케이블 TV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무한도전을 본다는 사람이 50%나 되지 않던가.

  그러나 웃음만으로는 무한도전의 인기비결을 말하기란 어딘가 허전하다. 웃음이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가 무한도전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그것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나오듯 그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이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 이는 최근 '댄스스포츠 도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3개월 간의 긴 연습과 실제 대회 참가,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준 땀과 노력은 비록 실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 땅의 젊은이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도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앞으로 무한도전에 있는 6명의 멤버가 또 어떠한 도전을 하게될지 기대된다.
Posted by 맑은마루
  언제부터인가 나는 주위의 사람으로 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내가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하는 이야기라고는 뉴스에서 하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나의 이미지를 그렇게 만든것 같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내가 대통령으로 누구를 찍을지가 제일 궁금하다고 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대통령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고까지 할 정도로 할 이야기도 많고, 또 그로 인해서 많은 토론도 이루어지는 것이 그 동안의 선거 전 풍경이었건만, 정말 이번 대통령 선거는 누구를 찍을지 정말 헷갈려 하고 있다. 때문에 대통령선거에 대한 말은 사람들 사이에서 뚝 끊기고, 말을 하다가도 1-2분 있다가 잠잠해진다. '묻지마 투표'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정말 누구를 찍어야 할까?
Posted by 맑은마루
  한나라당에서 두 번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모두 고배만 마셔야 했던 한 사람. 이회창 前 한나라당 총재는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조용히 지내던 원로 정치인이었다. 연 초에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까 말까 저울질을 하다 출마를 안한다고 하여 헤프닝으로 끝나기도 했다. 그러다 한창 한나라당에서 '이명박근혜'가 경선을 치르고 있을 때, 이회창 전 총재는 '이렇게 지독한 경선은 처음본다.'며 경선에 대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 진영에서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것으로 보는 BBK와 관련된 공세를 펴나가는 정국에서 하는 말이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지내던 그가 가을녘 즈음 BBK와 관련된 공세가 나날이 커져가더니 이회창씨 대통령출마를 촉구하는 집회가 계속 열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내가 한창 교생실습을 나가던 11월 7일인가.. 그 때 이회창씨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에 이른다. 그러고 나서 계란 투척도 당하고 참 어떻게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의 도덕성이 문제가 되어 이대로는 안된다.'는 취지로 '정권교체'를 달성하기 위해서 직접 발 벗고 나섰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이회창 후보와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 동안 가만히 있다가, 특히 경선을 치르고 있을 때 '지독한 경선 처음본다.'고 말했던 것에 빗대에 한 마디 던지고 싶다.

 '이렇게 지독한 출마는 처음본다.'
Posted by 맑은마루

  원래 정치판이라는 것이 이런건가...
  한나라당을 선거 한 달전에 갑자기 나와 "나 대쪽이요~"를 세 번째 외치며 나오는 사람이나, 노란 옷 입고 다니다 찢어진 우산 들며 다시 뭉쳐버린 앵커 출신 정치인이나.. 대쪽 처음 나올 때, 쟤는 안된다며 배신 때리고 뛰쳐나와서 아직도 대통령하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나...

Posted by 맑은마루

- 이산 4부(2007.09.25) -

  <대장금>에 이어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있는 <이산>은 정조임금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정조의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한, 빛나는 업적,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다는 의도를 밝혔다. 지금까지 4회가 방영되었는데, 최근에 방영된 4부 (2007년 9월 25일 방송)를 통해 드라마 <이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시민당에 들어간 죄를 범해 세손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를 모면했던 이산은 동궁전에 무기고가 나오는 일이 발생하여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이에 격분한 영조는 조종을 능멸하고 임금을 기망한 것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지난 세손궁의 궁인들을 문초하여 죄를 밝히라고 명한다. 동궁전 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이산은 엄청난 충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에 혜경궁 홍씨와 그의 아버지는 이산에게 차라리 영조에게 용서를 빌라고 한다. 허나 이산은 영조 앞에서 자신은 죄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허나 여러 가지 정황들은 이산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한편, 영조는 채제공을 통해 내시 남사초를 불러들인다. 영조는 남사초에게 닷새의 시간을 줄 테니 은밀하게 진상을 파악하라는 명을 내린다. 이에 남사초는 내시 박달호 등에게 은밀하게 무기고에 관련한 조사를 할 것을 명하고, 박달호는 조총을 밀수하는 통로를 찾기 위해 접근을 시도한다. 하지만 박달호는 접선자에게 밀매하는 자를 파악하려는 순간, 그 접선자는 자객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에 허탈하게 돌아간 조사가 밝혀낸 것은 사도세자가 총을 밀매한 증거를 보여주는 수결된 어음 두 장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의금부에 끌려간 궁인들은 고문에 못 이겨 사도세자와 세손이 결탁하여 무기고를 마련했다 거짓자백을 하기에 이른다.

  허탈하게 집에 돌아온 달호는 세손은 어떻게 되냐며 보채는 달호의 입을 막느라 정신이 없다. 이 때, 송연은 궁에 들어가고자 버티고 있던 행수어른 댁에 조총이 있는 것을 본 걸 기억하고는 즉시 달호에게 전한다. 이렇게 전해진 송연의 말은 어느덧 영조의 귀에 들어갔고, 영조는 총의 제조날짜와 밀거래한 정황을 들어 세손이 무고하다는 증거를 밝히고, 그 주동자들을 하옥시켰다. 허나 세손을 살려냈다는 기쁨도 잠시, 달호와 대수, 송연은 자객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결국 도망치듯이 도성을 떠나게 된다. 세손을 부르는 대수와 송연을 뒤로 한 채, 성인이 된 이산이 잠에서 깨어난다. 자객이 들어와 이산을 칼로 죽이려 하지만 이산은 잠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이산>은 우리네 역사를 그려가고는 있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인지라 역사 속에 온갖 꾸밈과 허구가 깃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당파의 이득을 위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조선 조정의 추태, 또한 그 추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영조와 그 추태를 이겨내고자 하는 이산, 그리고 그를 뒤에서 도와주는 송연과 대수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조선시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온갖 비리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정치인, 그러한 정치인을 보면서도 아무런 생각이 없이 먹고 사는 문제에 인간적인 면모마저 메말라가는 시민들. 이러한 시민들에게 <이산>은 다시금 인간, 그 자체와 인간의 본연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본연에 따라 우리의 정치도 되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무언의 메시지를 <이산>은 보내는 게 아닐까?

학교과목 과제 중에서..
Posted by 맑은마루
TAG 이산, 학교

참으로 대단하다. 6개월만에 탈당 합당을 반복해서 다시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차라리 그냥 열린우리당이라고 하지 ㅉㅉㅉ

Posted by 맑은마루

  회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십일조의 명목으로 볼 수 있는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이랜드라는 기업. 최근에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히 기업을 경영하니 점점 규모가 커지는 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허나, 비정규직 보호법이 ‘땡’하고 시작하자마자, 이랜드라는 기업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운 듯하다. 사회의 어려운 자들을 돌아본다고 10%를 환원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경영하는 기업 아래에 있는 어려운 자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가? 당장 천 여 명을 해고하는 것보다 10%의 이익의 일부를 그들에게 돌려주면 안 되는가? 이런 것들도 모자라 그들이 불법 점거를 했다 치더라도 어떻게 ‘사탄’으로까지 내몰 수 있는가?

  에휴, 그렇다고 내가 이랜드라는 기업을 ‘사탄’에 쓰인 기업이라고는 (혹은 사탄)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규정할 경우, 나 또한 이랜드라는 기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냥 ‘반기독교 기업’ 이라 정의하고 싶다. 여기서의 반이란, 反이라 해석해도 좋고, 半이라 해석해도 좋다.

Posted by 맑은마루
나는 어떠한 의미로든지 독재정치를 배격한다. 나는 우리 동포를 향하여서 부르짖는다. 결코 독재정치가 아니되도록 조심하라고, 우리 동포 각 개인이 십분의 언론 자유를 누려서 국민 전체의 의견대로 되는 정치를 하는 나라를 건설하자고, 일부 당파나 어떤 한 계급의 철학으로 다른 다수를 강제함이 없고, 또 현재의 우리들의 이론으로 우리 자손의 사상과 신앙의 자유를 속박함이 없는 나라, 천지와 같이 넓고 자유로운 나라, 그러면서도 사랑의 덕과 법의 질서가 우주 자연의 법직과 같이 준수되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나라를 건설하자고.

- 김구,「나의 소원」
 

그러나!!


 김구선생이 보시면 통탄할 일이 아니런가!
Posted by 맑은마루

  자유무역협정의 영문약칭인 FTA는 작년부터 아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다. 한국과 칠레가 FTA를 체결할 때에는 그리 여론이 뜨겁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대상과 협상을 한다고 하자. 전국에서 들고 일어났다. 미국과 FTA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사실 그 때까지는 미국과 FTA를 하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좀 수긍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만은 처음부터 스크린쿼터를 반으로 줄이고,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개시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어딘가 모르게 '굴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한겨레21이라는 잡지에서 죽어라 하면 안된다고 했을 때에도 선뜻 반대표에 손을 들기가 어려웠다.

  이제 막판 협상에 접어들고 체결할 때가 임박할 때인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우리 정부는 양보하는 게 너무나도 많았다. 한 신문기사에서 보니까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양보한 건수가 2배가 넘었다. 기자들이 전하는 소식도 자세히 들어보면, '한국은 이러이러한 것을 양보하기로 하였지만, 미국은 저러저러한 것에 대해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라는 레파토리를 거의 매일 같이 듣는다. '미국이 이러한 것에 대해 양보하기로 했다.'라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적어도 이런 기사들을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면, 'FTA를 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음표를 붙일 수 밖에 없다. 미국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은 양보를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우리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발짝도 양보 안하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에서 부터 쌀, 자동차 문제까지. 100년 전의 '정치적 굴욕 외교'를 넘어서 지금은 '경제적 굴욕 외교'를 서슴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한국은 정말 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미FTA가 정말 우리 경제를 밑부터 든든하게 받쳐 줄 것인가?


  그런 물음을 던지며, 오늘부터 나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한다.

Posted by 맑은마루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나서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연예프로는 즐겨보지 않고, 뉴스를 즐겨본다. 항상 YTN을 끼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요즘의 대학생으로서는 참으로 독특한 취향이다. 그래도 요즘에 TV에 가수가 누가 나오는지 정도는 안다. 중고등 소녀들이 죽어라 하고 좋아하는 동방신기와 SS501, 그리고 요새는 빅뱅도 나오는데, 이 사람들은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긴 내 주위의 대학생들도 이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대신 비 하면 껌뻑 죽는다.)

 그런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동방신기가 나왔다. 뉴스앵커가 동방신기를 말하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인데, 내용인 즉슨 학생들이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기 전에 맡겨두었던 카메라나 핸드폰을 되찾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새벽 1시가 넘어서도 집에 가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부모님들은 핸드폰에 전화를 해도 애가 받지를 않으니 발을 동동굴렀다는 소식이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걷어가서 자신들이 키우는 애들 얼굴 아낄려는 거 까지는 정말 꾹 참고 이해하겠다만, 그렇게 애들 얼굴을 아낄려면, 거기에 걸맞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하지 않은가? 무작정 돈만 벌겠다는 SM의 작태는 이름 그대로 사도마조히스트?

 그런데, 웃긴 건 네이버 뉴스에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

Posted by 맑은마루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최고위원은 2007년 들어서 많은 말을 한다. 사석에서의 '철봉' 발언 등으로 정치인 개인으로서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지만, 역시 당이 당인지라  대표로서의 자격으로 말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한다고, 야당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침에 열린 신년기자회견은 한마디로 '한나라당 답다.'라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직 노무현만 비난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등등... 한나라당 지지자들 외에는 거의 폄하되는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전체적으로는 폄하되고 있는 그 언사들 중에서 공감가는 것이 하나 있다.

 지난주 초, 열린우리당에서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집단탈당이 감행되었다. 바로 직전까지 여당의 '지도부'였던 사람들이 대거 빠져나갔고, 그들은 통합신당을 위해서 당을 나간다고 말했다.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3명이나 나갔고, 이로서 열린우리당은 총선을 치른 것도 아닌데, 원내 제 2당으로 추락했으며, 한나라당은 졸지에 원내 제1당의 자리를 회복했다. 기호 1번을 다시 한나라당이 가져갔다. 그런데 그들이 탈당한 이유가 무엇일까? 뭐 명분으로는 '통합신당'을 위해서 나간다고 했는데... 바로 직전에 여당 지도부였던 사람들이 지금 지지율에 책임을 지지 못할 망정, 오히려 자신들이 쏙 빠져나가 자기들 살길 찾으려고 하는 행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책임은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익속을 위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살살 빠져나가는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

 그런 점에서 강재섭 대표가 신년기자회견 때 한 이 한마디가 공감간다.
 "금년에는 국민들께서 정치권 대청소의 해로 삼아주셨으면 좋겠다."

 巳足.
 한나라당의 신년 기자연설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다. 앞서 쓴 친북이 낫나, 친일이 낫나? 
에서도 이미 그런 취지로 언급했다.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신년 기자회견은 결국 '한나라당 쵝오!'라는 말 아닌가? 그러나 그런 걸 떠나서 저 위의 한 마디, 딱 한마디만 공감이 간다는 것이다.
Posted by 맑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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